줄거리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이다.
드라마 정보
출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장르: 액션, SF, 스릴러, 피카레스크, 스파이, 추적, 누아르, 하드보일드, 다크 판타지
관람등급: 19 청소년 관람불가
제작: 영화사 금월, 스튜디오앤뉴
채널: 디즈니+(4부작)
등장인물
채자경(조윤수): 킬러이자 금고 기술자
목부터 손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문신이 인상적인 주인공. 어린 나이의 여성임에도 굉장한 살인 병기급 전투 능력을 갖고 있어 부하 수십 명을 거느린 연모용도, 무기상 한곰도 자경이 정색을 하자 바로 졸아버릴 정도다. 또한 웬만한 보안 금고도 단번에 따버리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 사기캐다. 특이한 점은 내면에 쌍둥이 오빠의 인격이 함께 존재하는 이중인격자로, 가만히 있다 갑자기 "야, 왜 네 맘대로 결정하냐?", "아무거나 해"라는 식의 혼잣말을 주고받곤 한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연모용으로부터 모종의 물건을 탈취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성공 직후 배신을 당해 강에 버려지지만 살아남았고, 그 사이 몰래 안에 들어있던 '폭군 프로그램' 혈청 샘플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복수를 위해 연모용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자신을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임상과 만나게 되는데, 잠깐의 격투 후 공동의 목표인 연모용을 함께 잡기 위해 손을 잡는다.
이후 폴의 부하인 강화인간 악어 2와 싸워 가까스로 이기지만, 상의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샘플이 깨지며 몸에 주입이 되고 온몸에 변화를 겪으며 강화인간이 된다. 마지막 폐건물 격투에서 악어 1마저 무찌르지만, 아직은 이 샘플을 주입한 자가 통제가 안된다고 생각한 임상이 빛과 총으로 공격을 하는데, 자경은 스스로 통제에 성공하며 임상을 무력화시킨다. 이를 지켜본 최 국장은 '지금부터 너는 국가 재산이다. 해가 뜨기 전에, 다른 이들이 너를 찾기 전에 도망가라'라고 말하고, 망설이던 자경은 결국 사라진다.
임상(차승원): 전직 암살요원
전직 국정원 요원. 조직에서는 은퇴하였으나 퇴직금이 적어서 기차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없자 폭군 프로그램의 방해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건건이 받고 있는, 사실상의 살인청부업자다. 국정원 파벌 중 최 국장 쪽이며 "후배님" 이란 존칭을 쓴다.
겉으로 보면 상냥하고 어눌한 말투에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의 외모를 한 존댓말 캐릭터 일 뿐이다. 앞머리를 고전적인 무스 가르마로 타고, 배경이 2021년임에도 폴더폰을 사용하고, 시동도 제대로 걸리지 않는 고물 차를 타고 다니는 등 약체처럼 보이는 면모가 많다. 그러나 임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태도가 돌변하여 살인조차 망설이지 않는 냉혹한 암살자가 된다.
그 전투 능력이 워낙 출중해서 인간병기 수준이며 마녀 영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순수 인간 중에는 비슷한 급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특히 총기를 다루는 실력이 매우 뛰어나 국정원 요원 여럿을 가볍게 제압하거나 백발백중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핫바 꼬챙이 같이 흔한 사물도 근접 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이마저도 나이가 들어 전성기에 비해 신체적 능력이 떨어진 것이라 하니, 젊었을 때는 얼마나 대단했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최국장(김선호): 국정원 국장
매사에 냉정하고 감정의 동요가 보이지 않는 인물로,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 스케일이 커지는데도 말과 행동을 아끼며 지능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과거 미국 몰래 핵을 개발하려 했던 국정원 내 강경파 라인의 계보를 이어받은 인물로, 오랜 역사를 가진 파벌답게 선민사상에 극단주의적인 면모가 있다. 상사인 1 차장과 사 국장 같은 경우 그 파벌에 초대 받지 못해 최 국장과 대립하고 있다.
자신이 믿는 대의와 목적을 위해서는 무고한 민간인이나 부하들은 물론 자신의 은사조차도 없애는 데 망설임이 없을 정도로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1차장과 사 국장이 미국 세력과 손을 잡고 반대 파벌 선임들을 제거하다 보니 최 국장이 파벌의 수장이 되었고, 그렇게 조직 내 비주류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오히려 이러한 여건으로 내부에도 알리지 않은 채 개인 주도로 강화 인간을 양산하는 바이러스를 개발하는 '폭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운용해 왔다. 결국 이 드라마의 모든 사건의 시작점. 실제로 조직과 완전히 괴리되어 독립된 임무를 수행하는 집단은 반체제적일 확률이 높은데, 특이하게도 최국장은 극단적인 우국지사이자 국가주의자에 가깝다.
폴(김강우): 미국 정보기관 요원
'폭군 프로그램'을 가로챌 목적으로 한국으로 파견된 미국 측 요원으로, 본작의 메인 빌런이다.CIA출신으로, 엄연히 정부 기관인 국정원 소속인 최국장과 달리 사설 조직 소속인 것으로 보인다.
최국장과는 과거에 같은 대학을 나왔으며 졸업 후 12 ~ 13년 만의 재회이다. 무능한 사람을 굉장히 싫어하며 감정적이고 잔혹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첫 등장부터 2명의 인질을 고문하다가 필요없어지자 목을 자른 뒤 회사 앞에 장식해 놓으라고 명령했다. 평소에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사용하는데, 외모나 어색한 영어 발음으로 보아 토종 한국인이지만 미국으로 귀화한 인물로 추측된다.